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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하키 백인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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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하키 백인차별?

입력
2000.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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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백인차별? 아파르트헤이트로 잘 알려진 흑인인종차별 정책으로 한동안 국제스포츠 무대서 ‘왕따’를 당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번엔 흑인정권 아래서 백인을 차별하고 있다는 구설수에 올랐다.지난해 아프리카남자하키선수권 우승으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남아공이 최근 본선출전을 포기하겠다고 결정한 것.

96애틀랜타올림픽에 처음 본선에 나가 참가 12개국중 10위를 차지했던 남아공은 ‘본선에 출전하더라도 입상 가능성이 희박해 출전을 단념하겠다’고 변명을 늘어놓았다.

그러나 국제하키연맹(FIH)의 입장은 다르다. 남아공대표팀에 유색인종이나 흑인이 한 명도 없다는 사실에 심보가 뒤틀린 관계자들이 성적을 운운하며 출전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라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국제연맹은 ‘출전을 안한다면 장기간 국제대회 참가를 불허하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한 징계를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연맹은 6월 벨기에 브뤼셀서 집행위원회를 열때까지 남아공의 참가를 종용한뒤 끝내 불참을 고집하면 중징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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