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딸아이와 포장마차에 들어갔다. 떡볶이며 순대 오뎅 등을 먹고 있는데 다른 손님들이 먹은 그릇을 씻는 통을 보니 그야말로 오물통이었다.헹구는 물 역시 갖가지 음식찌꺼기들로 혼탁했다. 그걸 본 순간 더 이상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동식 포장마차라서 수도를 설치하지 못하고 양동이에 퍼온 물을 하루종일 쓰기 때문이겠지만 그런 음식물은 위생상 문제가 있다. 포장마차 주인들의 위생의식도 문제지만 행정당국도 그냥 방치해서는 안될 것이다.
/ 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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