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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식중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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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식중독 급증

입력
2000.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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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교의 급식과정에서 식중독에 걸린 학생이 최근 3년간 5배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16일 최재욱(崔在旭)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식품안전관리대책협의회’에 교육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997년에는 653명이 학교급식으로 식중독에 걸린 데 반해 98년에는 식중독 학생환자가 1,385명, 99년에는 3,039명으로 46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고교에서는 모두 2,432명이 식중독에 걸려 607명이 발생한 초등학교보다 급식관리가 더 부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식품의 제조·가공·유통까지 전과정을 종합 관리하는 예방 위생 시스템인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을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시민들의 식품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가칭 ‘식품의 날’을 제정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는 특히 전국 초·중·고교 1만400곳에 2002년까지 영양사 배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현재 영양사는 5,200명에 불과하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급식 전과정에서 미생물검사, 식품재료 품질 및 잔류농약 검사 등의 관리를 강화하고 학교장은 급식 때마다, 교육감과 교육장은 연 2회 이상 위생점검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이광일기자

ki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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