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이 사랑의 회초리로 우리 아이를 「참인간」으로 만들어 주십시오』2일 서울 양천구 강신중(교장 신성현·申晟賢) 입학식에서는 「사랑의 매 전달식」이 열렸다. 이 학교 아버지회(회장 이용옥·李鎔沃·44)가 『무너져가는 학교교육을 바로잡고 실추된 교사들의 권위를 되찾아 주기위해』 회초리 70개를 학교측에 전달한 것.
1998년 발족이후 학교주변 야간순찰 등을 통해 청소년 탈선예방에도 앞장서온 회원들은 한달 전부터 휴일마다 산에 올라 싸리나무를 베어 다듬었다.
이회장은 『선생님들이 힘을 내야 정성으로 가르치실 것 아니냐』며 『회초리는 선생님들에 대한 학부모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신교장과 교사들은 『학부모들의 믿음을 저버리지않기 위해서라도 정성을 다해 아이들을 지도하겠다』고 화답했다.
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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