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들이 공동출연하는 사회복지단체의 설립이 잇따르고 있다.조인스닷컴 에브리존 한솔CSN 등 인터넷 업체를 중심으로 한 14개 벤처기업은 2일 불우 시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사회운동체 「사이버프리21」(www.cyberfree21.co.kr)을 공동 발족시켰다. 이들 업체들은 5,000만원의 기금을 3일 후원 의료기관인 연세의료원에 전달, 1차로 50-60명의 시각장애 어린이들이 개안수술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개안 시술을 맡은 연세의료원은 내달 17일 한국맹인복지연합회 소속 장애아 및 네티즌 추천 장애아를 대상으로 1차 수술 대상자를 선정, 발표한다.
「사이버프리 21」은 또 홈페이지를 통해 무선인터넷단말기(PDA) 1만대, 국민PC 200대, 무선인터넷카드 1,000장 등의 사은품을 내걸고 일반 네티즌을 상대로 회원참여 및 100원 적립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들은 내달 15일까지 네티즌들이 적립한 모금액과 회원사 후원금을 모아 2차로 어린이 50여명의 개안수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종합기술금융(KTB)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25개 벤처기업은 저소득 청소년을 돕기위해 100억원을 출연, 공익기금 연대형태의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를 창립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