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몸이 아파 동네 의원에 갔는데 진료를 하지 않았다. 의사가 정부의 의약분업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에 갔다는 설명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의원은 3년전 생겼는데 처음에는 건물의 2층에 세들어 있다가 지난해에는 3층짜리 건물을 다 샀고 최근에는 옆에 새로운 건물을 신축하고 있다. 의사들의 말처럼 의원이 그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라면 어떻게 이런 식으로 건물을 늘릴 수 있겠는가. 의원들은 의약분업 실시로 다소 수입감소는 있겠지만 그렇더라도 일반 시민들에 비해서는 엄청나게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의원들은 세금도 제대로 내는 곳이 없지 않은가. 사람들이 의사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생각했으면 한다. 이정국·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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