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한 주간지 「할머니 신문」이 나온다.벤처캐피털 컨설팅업체인 「아이템은행」은 18일 『정년퇴직한 기자들을 뽑아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신문을 만들기로 했다』며 『정치 경제 생활 등 다양한 분야의 읽을거리와 복지 등의 기사를 노인들의 입장에서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황선태(44)대표는 『기존의 신문은 한자가 많고 내용도 어려워 할머니들이 읽기에는 벅차다』며 『노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글로만 신문을 만들고 활자도 크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글을 모르는 할머니들을 위해 카세트 테이프판도 제작할 계획이다.
황씨는 『정년퇴직한 원로급 기자들을 채용, 모두 편집국장급으로 대우할 것』이라며 『N세대 여성잡지 못지않는 「튀는 신문」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준비기간을 거쳐 올 추석인 9월12일 창간호를 낼 예정이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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