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패밀리' 뜬다

국내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손을 잡았다.마르쉐,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토니 로마스, T.G.I.프라이데이스, 씨즐러

등 국내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 5개사는 10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인터넷 사이트 구축, 공동 신용카드및 상품권 발급, 공동 프로모션 시행 등 공동마케팅을 펼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동종 외식업체들이 제휴를 맺고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처음이다. 이들 5개사는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에서 3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우선 4월초에 「빅 패밀리(www.bigfamily.co.kr)」란 인터넷 사이트를 오픈, 인터넷을 통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사이트 회원으로 가입하면 각 사의 사이버머니와 마일리지 등을 공동으로 제공·적립받을 수 있으며 사이버 머니는 프린터해 전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4월초에 공동제휴카드를 발급하고 이어 공동 현금 적립카드로 확대해 고객들이 5개 레스토랑을 이용하면서 한 카드에 서비스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1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으로 공동 상품권을 발급해 한 상품권으로 5개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한편 이들 5개사는 4월초 「빅 패밀리」 공동마케팅 실시를 기념해 공동으로 「릴레이」프로모션을 진행, 5개 패밀리 레스토랑을 한번씩 이용해 5개의 스탬프를 받으면 10만원권 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