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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 수교 본교섭 3월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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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 수교 본교섭 3월 재개

입력
2000.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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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대북 국교정상화 본교섭을 3월께 재개할 방침이라고 교도(共同)통신이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8일 보도했다.소식통들은 일본 정부가 현재 2월초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제2차 예비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북한과 의견을 조정하고 있으며 이 예비회담에서 일본이 3월 본회담 개최를 제의하는 한편 대북(對北) 식량지원 계획을 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또 이 예비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북한측의 성의있는 자세를 촉구, 그 반응에 따라 식량지원 규모를 1만-수십만톤 사이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와 관련,「일본인 납치」 문제의 해결 수준에 따라 적은 규모의 식량 지원을 거듭하는 방식과 한꺼번에 대량의 식량을 제공하고 북한의 긍정적인 태도를 기다리는 방식을 두고 활발한 검토가 있을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한편 일본 연립여당내에는 22일의 북미 베를린회담에서 미사일 개발 문제와 관련한 북한측의 태도를 확인하고 최종적인 식량지원을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도쿄=황영식특파원

yshw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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