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기업의 지난해 순이익이 사상최대인 11조2,340억원에 달하는데 이어, 올해 순이익은 이보다 100%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대우증권이 6일 발표한 「12월결산 상장기업 243개 수익전망」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올해 예상 순이익은 22조4,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98년 적자를 보던 기업들이 지난해 1,000원어치를 팔아 27원을 남겼고, 올해는 두배에 가까운 51원을 남길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77개 코스닥 등록기업 역시 지난해 4,54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데 이어 올해는 이보다 91.3%가 늘어난 8,68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 1,000원어치를 팔아 38원을 남긴데 이어 올해도 64원을 남겨 상장기업보다 여전히 수익성이 좋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상장기업의 경우 업종별 올해 순이익증가율은 증권이 497.3%로 가장 높았고 전자부품(306.9%), 보험(181.0%), 통신(123.4%), 소프트웨어(113.9%), 반도체 (34.2%)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함께 코스닥시장은 올해도 벤처기업의 순이익증가율(125.5%)이 일반기업(62.2%)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됐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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