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시중약국이 약값을 자율 결정하는 '의약품 판매자 가격표시제'도입 이후 약국별 약값 편차가 최고 4배이상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서울 부산 등 6대 도시 양국 120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3·4분기 생산실적 1∼100위 의약품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같은 지역에서 최고 4.16배 약값 차이가 났고, 2배 이상 가격차가 나는 의약품도 54개나 됐다.
조선무약 '솔표우황청심원액 50ml/병'의 경우 대구에서 1,200원데 팔리는 약국이 있는 반면 5,000원에 판 약국도 있었다.
일동제약 '큐란정 30정/갑'은 서울에서 최저 1만8,000원, 최고 5만원에 판매돼 가격차가 무려 3만 2,000원이나 됐다.
동아제약 '박카스에프액 100ml/병'의 경우 광주에서 가장 싼 곳은280원, 가장 비싼 약국은 400원에 팔았으며 광동제약 '우황청심원 1환'은 서울에서 최저가가 1,500원인데 반해 최고가는 3,500원을 기록했다.
김진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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