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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읽기] 밀레니엄 방송 '요란한 빈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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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읽기] 밀레니엄 방송 '요란한 빈수레'

입력
2000.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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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MBC SBS 등 방송사의 밀레니엄 특집 방송의 성적표는? 막대한 인원과 장비, 자본을 투입해 1999년 12월 31일 오후 4시 일제히 시작해 각각 20-32시간 진행한 각 사의 밀레니엄 특집방송은 준비만큼은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는 평가다.MBC 「2000 TODAY」 는 영국BBC를 비롯한 87개국 방송사가 참가해 제작한 프로그램을 쌍방향으로 방송한다는 의미 때문에 시작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1-3분씩 각국 밀레니엄 축제 그림만을 단순하게 나열하는 차원에서 진행된데다 메인 MC, 특히 여성 MC인 심혜진의 미숙한 진행은 프로그램 이해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또한 국내외 제작 프로그램 연결이 부자연스러워 시청자들이 부담을 느꼈다.

KBS는 당초 미국 MTN 등 150개국 방송사와 연결해 밀레니엄 방송 「KOREA 2000」을 내보내겠다고 시청자들에게 약속했다. 그러나 12월 29일 MTN의 방송 의 약속 불이행 통고로 해외 밀레니엄 분위기를 CNN을 받아 처리하는 무성의로 일관했다. 다만 광화문 축제 방송과 KBS 아나운서들이 해외에서 진행한 현지 표정 소개 및 해외 동포들의 의식과 생활을 소개한 「아리랑 난장」 등은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SBS가 기존 프로그램과 연말특집에 밀레니엄이라는 명칭만을 붙여 방송한 「비전 2000」은 밀레니엄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든 방송이었다. 「비전 2000」은 새 천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진중한 프로그램은 하나도 없고 단순히 연예인들만이 화면을 가득 채운 가벼움의 극치를 이룬 밀레니엄 방송이었다. /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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