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조식품에서 다이어트제, 샴푸, 과일, 화장품, 란제리까지」새우나 게 껍데기 등 갑각류에서 추출한 키토산을 이용한 제품들이 최근 건강보조식품은 물론 다이어트 식품과 생활용품, 농산물까지 확대되고 있다. 키토산은 뛰어난 생체 부활작용을 하며 면역세포에 활력을 줘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90년대 초반 건강 보조식품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성분.
신세계 본점에선 키토산의 원조격인 올리고당을 비롯, 다이어트식품, 샴푸, 미용비누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영덕키토산에서 내놓고 있는 영키토 다이어트(200㎎ 135캡슐·12만원)는 몸의 면역효과와 저항력을 높여 건강을 유지시키면서 체중감량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다이어트 식품. 영키토CM컨트롤 샴푸(250㎖·8,100원)는 모발건조및 정전기 방지효과가 탁월하며 퍼머후 모발의 갈라짐이나 절단 현상을 방지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농약에 대한 일반인들의 우려가 높아지자 키토산을 분말형태로 물에 섞어 농약대신 비료식으로 뿌려줘 키운 키토산 밀감(200g·200원), 키토산 배(개당 3,000원) 등 과일도 등장하고 있다.
스킨로션, 모이스쳐 로션, 크림, 에센스 등 영키토 화장품도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키토산 섬유를 이용한 기능성 란제리와 양말 등도 현재 개발되는 등 키토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신세계 판매담당자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건강 보조식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특히 키토산 관련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며 『이런 추세를 반영, 키토산 업체들이 다방면의 관련제품의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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