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방재본부(본부장 신주영·申珠瑛)는 13일 노래방과 단란·유흥주점등 다중이용업소 1만9,972곳에 대해 11월5일∼12월11일 특별 소방안전 점검을 벌인 결과 9.3%인 1,851곳의 소방시설이 불량했다고 밝혔다.내용별로는 소방시설이 고장났거나 관리소홀이 1,14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방화문 미설치(291곳) 통로 등에 가연성 내장재 사용(184곳) 비상구 미확보(154곳) 가스경보기 설치 미흡(64곳) 순이었다.
소방방재본부는 이번에 적발된 업소에 대해 10∼30일간 시정보완 및 개선명령을 내렸으며, 기한내에 위반내용을 시정하지 않을 경우 업소 사용금지처분과 함께 업주를 입건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일부터 1,851개의 위반 업소의 명단과 소방점검 내용을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 시민들의 이용에 참고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방재본부 관계자는 『콜라텍, 호프집, 비디오방등 점검대상 2만5,005곳중 아직 점검이 실시되지 않은 업소는 이달 중 점검을 모두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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