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철 2호선 당산철교를 22일 오전 5시30분 첫 열차부터 재개통한다고 19일 밝혔다.시는 당산철교 재개통과 함께 2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간격을 현재의 3분에서 2분30초 간격으로, 평상시 운행간격도 6분에서 5분30초로 각각 단축하기로 했다. 또 열차 운행횟수도 평일 539회에서 568회로 증편하는 등 열차운행을 교체공사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한다.
시는 이와 함께 양화대교 1㎞ 구간 버스전용차로를 폐지하고, 24시간제로 운영됐던 당산교차로-양평교차로 구간 버스전용차로는 오전6시∼오후9시만 운영하는 등 이 일대 교통체계를 대폭 개편키로 했다.
재개통되는 당산철교는 리히터 규모 5.5의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운행속도도 철거전(시속 35㎞) 보다 두배이상 빠른 시속 65∼80㎞에 달한다.
84년5월 건설된 당산철교는 92년부터 균열이 발생하는 등 부실이 드러나 96년12월부터 철거 및 재시공 공사를 벌여왔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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