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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특집] 다카히데 요코하마시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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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특집] 다카히데 요코하마시장 인터뷰

입력
1999.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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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기를 직접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시민에 대한 서비스입니다. 시민들의 스포츠 관심이 높아져 스포츠 진흥과 건강 증진으로 이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고요』2002년 월드컵 요코하마시 준비위원장인 다카히데 히데노부(高秀秀信·70)요코하마시장은 월드컵대회가 시민들에게 커다란 선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결승전 유치 활동은 시민들의 호응속에 이뤄졌나.

『처음 월드컵대회 유치 운동이 시작될 당시 시민들은 호기심을 보이는 정도였다. 한일 공동개최와 일본내 10개 개최지가 결정되면서 시민들의 열기가 무르익기 시작했다. 올들어 시민단체가 결성된 후 이왕이면 커다란 경기를 치르자는 결승전 유치 활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됐다』

-구체적으로 기대하는 효과는.

『보도를 통해 요코하마의 이름이 세계에 널리 알려진다. 또 국내외에서 사람들이 몰려 들면 상당한 경제효과도 가져올 것이다』

-비용보다 효과가 크다고 보나.

『애초에 경기장 건설은 지난해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 열린 전국체전을 겨냥한 것이었다. 월드컵대회를 위해 규모를 조금 늘렸을 뿐이다. 월드컵대회 준비와 운영에 돈을 들지만 시세 수입이 늘어나 충분히 수지를 맞출 수 있다. 요코하마은행 경제연구소는 경제적 플러스가 278억엔이라고 추산하고 있지만 그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회후의 시설활용 계획은.

『우선은 각종 국제경기에 사용된다. 벌써 여러번 무난하게 치렀다. 지금처럼 프로축구 J리그 F 마리노스의 홈구장으로도 쓰인다. 상대팀에 따라 5만명 이상이 입장하기도 한다. 교통이 편리해 각종 이벤트에도 활용될 것이다』

-한국과의 공동이벤트 계획은.

『2002년 6월까지 펼칠 계획인 사전 이벤트를 가능하면 개막전 개최지인 한국과 함께 하고 싶다. 스포츠행사는 물론 각종 문화행사를 공동으로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의 준비상황에 대한 소감은.

『한국 관계자들과 많은 의견교환 기회를 가졌다. 한국의 축구 열기는 일본보다도 높다는 점에서 준비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 사정도 많이 좋아지고 있어 마지막 경기장은 일본보다 빨리 완성될 것이다』

다카히데시장은 홋카이도(北海道)대학 토목공학과 출신의 공학박사로 건설성 사무차관과 수자원개발공사를 지낸 하천관리전문가이다. 90년 시장에 당선된 이래 현재 3기째 일하고 있다.

도쿄=황영식특파원

yshw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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