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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베이] 주부 구직애로 "정보부족"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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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베이] 주부 구직애로 "정보부족" 45%

입력
1999.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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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여성들이 구직활동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정보부족이며, 공공기관에서 실시하는 취업교육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최근 직장을 원하는 기혼여성 7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직활동시 가장 큰 어려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45.6%가 정보부족을 꼽았다. 다음으로 27.1%가 육아문제, 21.1%가 가사분담문제로 애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 때문에 직장을 원하면서도 공공기관에서 실시하는 취업교육을 받은 여성은 19.5%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훈련을 받는다면 어떤 직종의 교육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33.3%가 컴퓨터직종을 원했으며 조리분야(19.1%). 외국어(13.8%), 유통판매분야(8.4%), 텔레마케터(7.9%), 미용분야(7.5%), 인성교육(3.7%)순으로 응답했다.

구직을 위해 활용하는 것은 일간지 광고를 보는 경우가 33.1%로 최고를 차지했으며 가족이나 친지에게 부탁(26.1%), PC통신이나 인터넷 사이트 이용(20.7%), 관공서 게시판 활용(14.0%)순이었다.

응답자의 41.6%가 창업을 고려한 적이 있는데 자본금은 1,000만∼2,000만원(34.2%), 3,000만원 정도(30.7%)로 나타나 대부분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고 있으며 5,000만원이상은 17.7%에 그쳤다.

「공공기관의 창업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12.4%만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교육을 받지 않는 사람중 62.5가 「실시여부를 몰랐기 때문」이라고 답해 정부의 홍보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응답자의 70%는 「교육이 그저 그렇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창업지원대책으로는 37.9%가 창업 컨설팅, 36.3%가 자금지원 등 꼽았다. 한편 응답자의 76.4%가 IMF체제이후 가계에 변화가 있었는데 이중 64.6%는 소득이 크게 줄어든 점을 들었으며 23.2%가 「신규실직의 고통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이밖에도 「경제적 이유로 인한 가정불화를 겪고 있다」는 응답이 10.3%에 달했으며 가출 및 노숙자가 발생한 경우도 1.2%에 달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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