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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가늘고 길게...조연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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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가늘고 길게...조연 전성시대

입력
1999.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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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있는 조연들은 스스로 빛을 발할 줄 안다. 스포트라이트는 뜨거운 만큼 순간이지만 조연의 빛은 은근하고 은은하다. 그래서 생명이 길다.70년대 태현실 장욱제 김세윤 최불암 장미희 유지인의 뒤에 서있던 명조연들. 독특한 캐릭터로 MBC 「수사반장」 등에서 범인 역 단골을 했던 문오장, 촌티가 넘치는 김순철, 탤런트 입문부터 노역 조연을 기가 막히게 해낸 박주아.

탤런트들이 본격적으로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던 80년대. 정윤희 김혜자 고두심 이효춘 김희애 노주현 한진희 이정길의 뒤에서 박원숙 주현 사미자 나문희 전원주 김수미 김상순 임현식 등은 주연을 능가하는 탄탄한 조연 연기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김수미는 MBC 「전원일기」의 「일용엄니」로 일약 스타 대열에 뛰어 들었고 박원숙과 주현 임현식은 최근까지 주연을 능가하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젊은이를 대상으로 하는 트렌디 드라마가 선을 보이기 시작한 90년대 초·중반. 최진실 김혜수 채시라 등이 스타 이미지를 만들어갈 때 최주봉 박인환 최종원 등은 감칠 맛 나는 조연 연기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80년대 주연을 맡았던 김자옥 박영규 등이 조연 대열에 합류했다.

여전히 트렌디 드라마의 강세 속에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혼재하고 있는 근래 들어서는 젊은 조연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정원중, 권해효, 권기선, 문용민 등이 없어서는 안될 조연 연기자로 떠올랐다. 여기에 SBS 「은실이」의 성동일 이재포 정웅인과 MBC 「왕초」의 김세준 윤태영 이혜영 등이 양보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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