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장·발행인을 지낸 원로언론인 홍유선(洪惟善)씨가 5일 오전10시 삼성서울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고인은 54년 한국일보 창간과 함께 경제부 기자로 입사, 편집국장(63년) 주필(72년) 사장(79년) 부회장(81년)을 지냈으며 신문회관과 언론인금고 이사장을 역임했다.
1926년 서울생으로 경기상업을 졸업한 고인은 한국은행 전신인 조선은행에서 한국일보 창간발행인 백상(百想) 장기영(張基榮)사주와 인연을 맺었으며 89년 퇴사할 때까지 35년간을 한국일보에서 일했다.
초년시절 경제부기자와 편집을 함께 하며 명편집자로 이름을 날렸으며, 편집·경제·문화부장을 두루 거치고 한국일보 최장수 편집국장(63∼71년)을 지냈다. 82년 신문발전에 기여해온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이 수여됐다.
유족은 부인 이옥주(李玉柱·66)씨와 장남 승일(承一·38·중앙일보 산업팀 기자) 차남 승철(承澈·36·KBS PD) 승혜(承蕙·40·서울산업대교수)씨등 2남1녀.
장례는 한국일보회사장(葬)으로, 8일 오전9시 영결식에 이어 벽제 서울시립장제장에서 화장으로 치러진다. (02)3410_6914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