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직업기술교육정책 입안자들이 서울에 모였다.유네스코 131개 회원국 대표와 국제노동기구(ILO)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NGO) 인사 등 700여명이 참석한 「제2차 세계 직업기술교육회의(UNEVOC)」가 26일 오전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87년 독일 베를린회의에 이어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평생교육훈련_미래로의 연결」이라는 주제로 직업기술교육의 미래와 발전 전략을 논의한다. 특히 학습자 중심의 직업기술교육 개발, 기술의 국내외 상호통용을 위한 기준 통일, 취업에 필요한 기초교육은 국가책임 등의 내용을 담은 권고안도 채택한다.
30일까지인 대회 기간에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COEX)에서는 국내외 184개 단체 및 기관에서 직업기술 훈련 프로그램, 유망직업 등을 소개하는 국제박람회가,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는 국제NGO포럼이 함께 열린다.
한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페데리코 마요르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와 각국 수석대표 150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가졌으며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평생교육으로서의 직업기술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환영사를 했다. 이충재기자 c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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