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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저당채권 상반기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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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저당채권 상반기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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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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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의 20~30%만 쥐고 있으면 30년까지 장기할부로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주택저당채권(MBS) 유동화제도」의 시행으로 내집마련이 한결 쉬워졌다.주택저당채권이란 금융기관이 주택마련 자금을 대출해주고 확보한 저당권을 증권형태로 유동화해 금융시장에 내다파는 상품. 금융기관은 투자자들로부터 올린 채권매출 수익으로 다시 대출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즉 금융기관은 대출자금 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고 주택 수요자들은 장기·저리로 주택 구입자금을 빌려쓸 수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상반기중에 이같은 주식저당채권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양증권은 주택할부금융사의 주택담보대출채권을 근거로 4월부터 주택저당채권을 발행키로 했다. 금리수준은 회사채 수익률보다 0.5~1%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와 대우증권도 이 채권을 상반기중에 발행키로 하고 관련회사들과 논의중이다.

6월 전문적인 주택저당채권 발행사인 「한국주택저당주식회사」가 설립되면 다른 금융기관들도 참여하게돼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현대증권도 이 회사에 지분을 참여할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동양증권 금융상품기획부 김병철(金炳哲)차장은 『금융기관에서 주택자금을 대출받은 사람은 주택담보대출채권을 양도한다는 통보가 오더라도 오해할 필요가 없다』며 『이는 금융기관이 불안해서가 아니라 주택저당채권을 발행,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주택마련의 혜택을 주기위해서』라고 말했다. 유병률기자 bryu@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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