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슈퍼리그] 흥국생명, 현대잡고 첫승 감격
1999/01/22(금) 16:19
흥국생명이 현대를 잡는 파란을 일으키며 7연패후 첫승을 따냈다.
흥국생명은 22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 금강산배 99 한국배구 슈퍼리그 2차대회 여자부 더블리그에서 정은선과 이혜린 황명화가 맹활약하며 장소연이 분전한 현대를 풀세트 접전끝에 3대2로 따돌리고 이번 대회들어 1승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1차대회를 포함해 7전전패를 기록하다가 강호 현대를 잡고 감격의 1승을 거뒀다.
현대는 1세트 초반부터 구민정과 장소연이 레프트와 센터에서 잇따라 득점하며 1승이 아쉬운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흥국생명은 속공의 명수 황명화와 국가대표 레프트 정은선이 반짝하며 잠시 추격을 펼쳤으나 현대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 현대는 장소연의 이동속공이 또다시 폭발하며 1세트를 25대17로 잡았다. 2세트도 25-18로 따낸 현대의 낙승 분위기였다.
그러나 흥국생명의 반격은 무서웠다. 정은선과 황명화가 상대블로킹을 무력화하며 잇따라 강타를 터뜨려 3세트를 25대21로 이겨 분위기 반전시켰다.
4세트마저 25대22로 잡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으며 마지막 세트에서 흥국생명은 이혜린이 좌우를 가리지 않고 강타를 내리꽂아 15-12로 따내 대연전극을 연출했다. /정연석기자 yschung@hankookilbo.co.kr
◇22일전적
△여자부
흥국생명(1승7패) 3(17-25 18-25 25-21 25-22 15-12)2 현대(5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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