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올해도 미국간다
1999/01/10(일) 17:22
취임 첫해에 미국 일본 중국 등을 차례로 방문, 정상외교를 펼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올해 다시 미국을 방문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0일 『김대중대통령이 필라델피아 시가 수여하는 「자유의 메달(리버티 메달)」제 11회 수상자로 선정돼 이를 수상하기 위해 미 독립기념일인 7월4일에 즈음해 방미할 예정』이라며 『귀로에 캐나다를 공식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유의 메달은 미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던 필라델피아 시가 89년부터 인권과 평화부문에 기여한 국제적 인사 1명을 선정해 매년 독립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시상하는 것으로 「미국의 노벨평화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만델라 남아공대통령, 바웬사 전 폴란드대통령등이 이 상을 수상했다』며 『별다른 현안이 없이 또 방미한다는 부담이 없지 않으나 이 상을 받는 것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국제적인 평가도 있어 방미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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