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12명은 26일 조선일보가 정치외교학과 최장집(崔章集) 교수에 대해 사상문제를 제기한 것과 관련, 『자유민주주의의 핵심인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부정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문제의 월간조선 기사는 최교수의 저서인 「한국민주주의 조건과 전망」에서 단어와 자구를 선별적으로 인용, 자의적으로 해석해 최교수의 논지를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려대 대학원 총학생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최교수의 논문내용을 왜곡해 용공의 색칠을 하려는 음모』라고 비난하고 학부 총학생회는 물론 한국대학원생 대표자협의회 등과 연대해 신문 1면 광고모금운동, 조선일보 불매운동 등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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