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0월로 예정된 일본 방문을 계기로 일왕이 한국을 방문할 때 한국 국민이 따뜻하게 환영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대통령은 10일 발매되는 일본의 유력 월간지 「문예춘추」 10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우호국의 국가원수가 서로 왕래할 수 없다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문화 개방에 대해 『문화를 받아들일 때 정부가 너무 통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나 국가의 사회질서에 해가 되는 저속한 문화는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가간 상호 이해를 위해 일본 스모와 한국 씨름의 상호 개최와 같은 교류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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