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뒤늦게 관심가져한나라당이 인천시장 선거전에 뒤늦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선거초반만 해도 「버린자식」쯤으로 치부해 놓은 안상수(安相洙) 후보가 청렴성과 경제마인드를 무기로 내세워 자민련 최기선(崔箕善) 후보를 상대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후보의 선거초반 지지도는 10%대였으나 지난달 22일 TV토론을 기점으로 급상승, 30%대에 올라선 반면 지지도 50%대에서 시작한 최후보는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안후보에게 8∼10%정도 앞서고 있다는 게 한나라당의 주장이다.
한 고위당직자는 『최후보가 TV토론을 기피한 데 대한 유권자의 반응』이라며 『승부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고 흥분했다. 또 당 일각에선 『안후보의 공천을 좀더 빨리하고 중앙당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했어야 했다』는 아쉬움도 많다.
이에 대해 자민련은 『최후보의 당선은 확실하다』며 안후보측의 추격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자민련의 한 당직자는 『선거기간에 안후보의 지지도가 약간 상승한 것은 사실이지만 최후보의 대세론을 뒤바꾸는 것은 어림도 없다』며 『최후보가 최소한 안후보를 15%이상 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김광덕·김성호 기자>김광덕·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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