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 일가의 엇갈린 정치행보가 화제다. 한나라당이 박 전 대통령의 조카인 박재홍(朴在鴻) 전 의원을 구미갑지구당위원장에 내정한 반면 자민련이 박전의원의 사촌동생인 박준홍(朴埈弘) 전 축구협회장을 당무위원에 임명했기 때문이다. 박 전 의원은 96년 15대총선때 구미갑에서 자민련 공천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박준홍씨는 경북지사 후보 공천을 둘러싼 불만등으로 팩스를 통해 자민련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나 당지도부는 탈당을 만류하면서 당무위원 자리를 주었다. 박준홍씨는 아직 탈당의사를 굽히지 않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또 한나라당에는 박 전 대통령 딸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있다. 반면 자민련에는 조카사위인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 사위인 한병기(韓丙起) 전 유엔대사가 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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