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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장 대거 바뀔듯/신정권과 관계고려 새인물 교체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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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장 대거 바뀔듯/신정권과 관계고려 새인물 교체 움직임

입력
1998.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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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부 출범과 함께 재계의 간판인 경제단체장들이 대부분 새얼굴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정권 교체기마다 그랬듯이 주요 경제단체들은 임기만료나 회장의 자진사퇴 형식등을 통해 신정권과의 관계등을 고려, 경제단체장을 새인물로 바꿀 움직임이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아직 2년 임기가 남아있는 구평회 무역협회 회장이 17일 정기총회에서 자진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회장은 김영삼 대통령과의 각별한 친분등으로 인해 94년부터 무역협회를 맡아 지난해 2월 연임을 하기도 했으나 정권교체이후 아시아유럽정상회의(아셈) 사업등이 부진하고 여러가지 잡음이 일자 임기만료전 사퇴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12일 회장단 회의를 열어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 사실상 김회장 체제로 개편될 예정이다. 추대배경은 최종현 현회장이 차기회장의 조기가시화를 요구했기 때문이지만 신정권과 교감이 많은 대우 김회장을 내세워 신정권과 새로운 관계를 모색한다는 게 실질적 이유이다.

 대우그룹의 한 관계자는 『회장개인의 결단에 관한 일이지만 재계에서 강력하게 추대하면 수락할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이미 그룹도 전경련으로부터 회장사의 역할과 현황에 대한 자료등을 넘겨받아 회장취임에 따른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회장수락을 시사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도 회장선거에 돌입, 회장교체 가능성이 높아지고있다. 김대중 당선자의 중소기업 중시정책으로 주목의 대상이 된 기협회장은 4명이 출마했지만 현 박상희 회장과 이국노 플라스틱조합이사장의 2파전 양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한 상공회의소는 12, 13일 양일간 회장단 전국 상의회장등이 참석하는 연례 의원총회를 통해 김상하 회장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회장은 최근 삼양사의 자금난, 올해 10년째 회장직을 수행한 점등을 이유로 회장사퇴 의사를 여러차례 비췄다.<이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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