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개방으로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늘어난 반면 경기침체에 금융불안까지 겹쳐 기업의 자금난이 심화하면서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는 크게 위축됐다. 1일 재정경제원이 밝힌 「97년중 국제투자동향」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69억7,100만달러(1,055건)로 전년의 32억300만달러(968건)보다 117.6%가 증가했다.
반면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는 56억5,400만달러(1,535건)로 전년의 62억1,800만달러(1,794건)보다 9.1%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투자가 지난 90년 이후 처음으로 국내기업의 해외투자 금액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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