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줄어 사교육비 절감” 올해부터 대입 전형에서 대학이 필요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전년도나 그 이전의 것도 반영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1일 대학이 수능시험 성적을 당해 학년도에만 사용토록 한 제한을 없애고 대학에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재수생은 다시 수능시험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므로 학원수강료 등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고령자나 취업자 등의 특별전형 문호가 더욱 넓어지는 것은 물론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한 불필요한 재수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능시험의 연도별 난이도 차이는 올해 수능부터 난이도를 조정하는 표준점수제가 도입돼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제도를 시행하면 현재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이 자신이 다니는 대학과 학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시험공부를 하지 않고 전년도에 치른 수능성적만으로 지원을 할 수 있게 돼 혼란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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