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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광주유세 싸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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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광주유세 싸고 신경전

입력
1997.12.16 00:00
수정
1997.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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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거리유세로 지역감정 촉발 자작극 획책”/한나라당 “자작극 주장이야말로 광주시민 모독”이회창 한나라당후보의 16일 광주 유세를 둘러싸고 한나라당과 국민회의가 15일 신경전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이날 상오 기획위원회 회의에서 이후보의 16일 경기지역 유세 일정을 변경, 광주 방문계획을 세웠다. 상오 7시30분 비행기편으로 광주에 내려가 송정리역에서 한 차례 거리유세를 벌인 뒤 상오 9시30분 귀경키로 했다. 최병렬 선대위원장은 『일국의 대통령후보로서 표가 되고, 안되고를 따지며 특정지역에 발을 들여놓지 않는 것은 정권을 잡겠다는 자세가 아니다』며 광주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는 이후보의 광주유세계획을 공식발표 전에 알고 『이후보가 광주를 전격방문, 거리유세를 통해 지역감정을 촉발시키려는 자작극을 기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는 이후보의 광주방문을 영남표를 겨냥한 막판 「지역주의 공세」라고 규정, 김경재 의원을 단장으로 한 유세단을 광주에 내려보내 이후보 주변에서 만일의 불상사를 경계하고 시민들이 동요하지 말도록 호소하기로 했다. 정동영 대변인은『한나라당이 유준상 전 의원, 함윤식씨 등을 연사로 동원, 지역감정을 자극하고 밀가루 뒤집어쓰기, 계란세례 등 자작극을 획책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면서 『경찰과 관계기관에 한나라당 유세단에 대한 각별한 신변보호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한나라당에서 반박성명을 냈다. 구범회 부대변인은 『광주도 IMF 구제금융에 멍들고 헤매는 우리땅인데 이후보가 광주에 가는 것이 무엇이 잘못됐느냐』며 『이후보가 광주에서 자작극을 꾸미려고 한다고 국민회의가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광주시민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말했다.<유승우·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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