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분당에 이어 서울중심상권에 백화점을 개점, 롯데 신세계 등 기존업계에 도전장을 낸다.삼성그룹의 유통사업을 맡고 있는 삼성물산은 분당서현역사에 이어 백화점 2호점인 삼성플라자 태평로점을 27일 개점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플라자 태평로점은 삼성그룹 본관빌딩과 삼성생명 삼성태평로빌딩 등 시청앞 3개의 삼성그룹빌딩 지하를 연결, 5,900평규모로 만들어졌다.
태평로점은 서울도심에 지어지는 만큼 20∼30대 직장인들을 주고객층으로 잡았고 스포츠전문매장(550평) 문구사무용품매장(434평) 등 전문점을 중심으로 480석 규모의 영화관까지 갖춘 복합쇼핑센터로 구성됐다.
최홍림 점장은 『매장들을 브랜드별로 구성하는 기존 방식대신 소비자들의 접근이 쉽도록 취급품목별로 구성했고 전체매장면적의 25%수준으로 휴게공간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인터넷을 중심으로한 인터넷카페, 북카페와 첨단검색시스템을 가진 서점, 외관전체를 유리로 만들어 진품로댕작품을 전시할 로댕갤러리 등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개념들이 많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물산이 쇼핑분야를 맡지만 제일기획이 공연행사를, 호텔신라의 식당가영업을, 영상사업단이 영화관을, 삼성문화재단이 로뎅갤러리를 운영하는 등 계열사 대부분이 운영에 참여, 시너지효과를 높였다고 삼성측은 밝혔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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