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분 방정식과 같은 복잡한 공식을 간단하게 풀어주는 수학소프트웨어가 선보였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김화기술(대표 김호연)은 수학 단과대학으로 유명한 캐나다 워터루대학과 기술제휴, 이 대학이 개발한 수학 소프트웨어 「메이플5」를 도입, 판매하고 있다.「메이플5」는 컴퓨터상에서 표현할 수 없는 수학기호를 나타내고 미·적분 방정식과 대수학 등 복잡하고 규모가 큰 계산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내는 획기적인 소프트웨어. 「아래한글」과 같은 워드프로세서처럼 컴퓨터상에서 수학 문서편집기로 쓸 수 있다.
국내에는 김화기술이 94년 처음 도입했지만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80년 이공계 대학생과 연구원을 대상으로 개발됐으며 최근에는 고등학생이나 대학초년생들을 위한 「매스뷰(MathView)」프로그램까지 나왔다. 김화기술은 중고생들이 쓸 수 있도록 쉽고 그래픽을 가미한 한글화 제품을 내년에 내놓을 예정이다.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선진국은 국가차원에서 컴퓨터수학교육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94년 이 프로그램을 표준으로 선정, 모든 고교에서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김사장은 『우리도 빨리 컴퓨터 수학교육에 눈을 돌려야 할 때』라며 『수학 프로그램 보급이 확산되면 문제풀이 교육 중심에서 개념이나 응용방법에 초점을 맞추는 교육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제품정보나 관련 도서 안내는 인터넷(www.maple.com)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문의 (02)556―1257.<전국제 기자>전국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