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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주민 얼싸안고 재회기쁨 나눠/피랍모자 귀환 대성동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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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주민 얼싸안고 재회기쁨 나눠/피랍모자 귀환 대성동 표정

입력
1997.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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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강압 없었지만 잠못이뤄… 음식고생도”○…21일 판문점을 통해 귀환한 홍승순(68), 김용복(40)씨 모자는 납치될 당시의 옷차림 그대로인채 건강한 모습이었다.

홍씨모자는 송환절차를 거쳐 유엔사측 장교 등 8명에게 인도된 뒤 인근 군부대 의무대에서 건강진단을 받고 곧바로 대성동 집으로 돌아갔다. 정부 관계자는 『홍씨모자는 당초 서울적십자병원으로 옮겨 정밀진단을 받게 할 예정이었으나 이들의 건강이 양호한데다 쉬고 싶다는 뜻을 표시해 집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낮 12시께 집에 도착한 홍씨 모자는 기다리던 가족·친지들을 얼싸안으며 재회의 기쁨을 나누었다. 또 박상신(파주 농협 신용부장)씨 등 주민 30여명이 집에 몰려와 『행여 못올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는데 정말 다행스럽다』며 귀환을 반겼다.

○…홍씨모자는 피랍후 줄곧 개성 인근의 군부대 막사에서 머물렀으며 북한당국으로부터 별다른 조사는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가족에게 『농민이라서 그런지 특별히 강압적으로 대하지 않아 크게 고생하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언제 돌아갈지 몰라 밤새 잠을 못자는 등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또 『하루 세끼 식사를 제공받았으나 밥, 반찬이 입에 맞지않아 다소 고생했다』며 『북한당국자로부터 매일 군사정전위에서 논의되는 내용을 들었고 귀환소식은 20일 하오에 전달받았다』고 말했다.<유병률·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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