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올해 현재 10대 교역국중 우리나라와 영국에 대해서만 흑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00억달러이상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미국 흑자, 한국 적자」라는 양국간 무역 불균형현상이 고착화하는 양상이다.7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미국의 올 상반기중 교역규모는 총 7,572억1,700만달러(미 상무부 통관기준)로 집계됐다. 이중 수출은 3,301억9,700만달러, 수입 4,170억2,000만달러로 이 기간중 무역수지는 768억2,300만달러 적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의 교역순위 8위인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같은 기간동안 수출 135억5,600만달러, 수입 109억100만달러로 26억5,500만달러, 교역규모 4위인 영국에 대해서는 수출 191억1,400만달러, 수입 156억900만달러로 35억5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전체적으로 1,000억달러 가까운 적자를 기록하면서도 우리나라와 영국에 대해서만큼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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