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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인척 계좌는 단순 예금”/이형택씨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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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인척 계좌는 단순 예금”/이형택씨 일문일답

입력
1997.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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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규모 수천만원에 불과”―강삼재 총장 발표가 사실인가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알고 여러 은행원들도 있으니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런 사실 없다』

―비자금을 관리한 적이 있는가

『은행 지점장을 하게 되면 실명제 이전에는 그런 일이 있었다. 그러나 실명제 이후에는 그런 일이 사라졌다』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도 있는가

『전혀 없다』

―강삼재 총장 주장이 사실인가

『일부는 사실이다』

―어느 부분이 사실인가

『실명제 실시 이전 고객들이 익명을 요구하는 경우 차명계좌를 관리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고객들의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이라 밝힐 수는 없다』

―검찰조사에서도 밝히지 않을 것인가

『검찰조사가 들어가고 법이 허용한다면 얼마든지 밝히겠다』

―고객들이란 구체적으로 누구인가

『주로 친구들이다』

―그 규모는

『10억원 정도이다』

―김대중 총재의 친인척 계좌도 관리했었나

『친인척이 예금을 주는 것은 얼른 받았지만 관리가 아니고 예금한 것이며, 규모도 수천만원에 불과했다』<박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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