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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환자 여름철 식사관리(영양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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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환자 여름철 식사관리(영양교실)

입력
1997.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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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없어도 규칙적 식사 유지/드링크류·청량음료는 피해야모든 질병이 그러하지만 당뇨병 환자들은 여름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당뇨병은 혈관 속에 기준치보다 많은 포도당이 존재, 고혈당을 초래하는 만성질환이다. 혈당 조절을 위해서는 식사를 관리하고, 인슐린 약물을 복용하거나 주사해야 한다. 이 중 식사요법은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당뇨 관리법으로, 약물이나 운동요법을 시행할 때도 병행해야 한다. 식사요법의 기본원칙은 무조건 음식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게 아니다. 개인의 필요량에 맞도록 음식의 양과 종류, 섭취시간 등을 조절, 바람직한 체중과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날씨가 무더워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에는 더욱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요즘처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때는 드링크류와 청량음료 등을 찾기 쉽다. 그러나 이같은 음료는 단순당질 함량이 높으므로 함부로 섭취해서는 안된다. 대신 영양적으로 균형있는 식사를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갈증을 이기기 힘들수록 다음과 같은 식사요법의 원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자. 첫째, 매일 일정한 시간에 알맞는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다. 둘째, 설탕이나 꿀 등 단순당의 섭취를 피하고, 섬유소를 적절히 섭취한다. 셋째, 식물성 기름을 적당량 섭취하고,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제한한다. 넷째, 소금 섭취를 줄이고, 술은 피한다.<박숙 강남성모병원 영양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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