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대표사퇴” 공개촉구신한국당 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와 6인 대선주자 진영이 대연합 세력을 형성, 김영삼 대통령의 해외순방중 이회창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관철하기 위한 총공세에 돌입함으로써 여권의 경선갈등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관련기사 4·5면>관련기사>
이수성 박찬종 이한동 고문과 김덕룡 최병렬 의원, 이인제 경기지사 등 6인 대선주자들은 25일 상오 실무대표들의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이대표 사퇴를 공개촉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발협측도 25일부터 이틀간 전국 15개 시도에서 이대표측의 불공정 경선사례를 고발하는 대규모 설명회를 개최, 이대표 사퇴를 촉구키로 했다.
6인 주자들은 26일까지 대표직 사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7일께 정발협지도부와 별도회동, 대표직 사퇴 관철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에 대해 이대표는 이날 『정발협측이 뭔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직접 만나 설득할 생각』이라며 정발협 지도부와 대화할 뜻이 있음을 밝혔으나 정발협측은 이대표 사퇴가 전제되지 않는 한 대화는 무의미하다며 거부했다.
서청원 간사장은 『이대표측이 대표직을 끝까지 고수한다면 수습키 어려운 난관에 부딪칠 것』이라며 『사태해결의 지름길은 이대표가 사퇴하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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