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여명 오늘 대학기술전람회 개최40대 안팎의 젊은 공대교수들이 기술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전국 75개 공과대학 교수 1,431명은 「대학산업기술지원단(UNITEF)」이란 단체를 만들어 이들이 갖고있는 기술을 한자리에 모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하는 기술전람회도 갖는다.
20일부터 이틀동안 「우리 기술로 우리 경제를 살리자」는 주제로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이 전람회에는 소재분야 276건, 기계 303건, 전기전자 119건, 정보통신 116건 등 이공계 전 분야에 걸쳐 교수들이 갖고있는 기술 1,133건이 소개된다.
이번 전람회에서는 특히 전시된 기술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기술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참여한 교수와 석박사과정의 학생들이 직접 기술수요자를 대상으로 설명 및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중소기업청과 대학부설연구소, 정부 출연연구기관들도 참가해 기술수요자를 대상으로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상담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전람회를 계획한 주승기(서울대 교수·45) 단장은 『지난해 몇몇 뜻있는 공대교수들이 보유기술을 산업화하는 방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모임을 만들기 시작해 11월 UNITEF를 공식 발족했다』며 『앞으로 매년 이같은 행사를 열어 국내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을 실속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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