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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쌓아 월말께 강공/이 대표의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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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쌓아 월말께 강공/이 대표의 해법

입력
199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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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지원 끌어내 승부수 던질 가능성신한국당 반이회창 대표진영의 대선주자들이 반론을 제기한 당헌·당규개정 문제에 대한 이대표측 반응은 여전히 「수용불가」이다. 따라서 개정안을 21일 당무회의에 예정대로 상정, 의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이대표측은 표결처리를 강행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그때가서 판단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를 둘러싸고 격론이 벌어질 경우 처리를 유보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사실 표결을 시도할 경우 설령 개정안이 통과되더라고 당내 분열상이 노골화하는 극심한 후유증을 겪게 될 것이라는 점을 이대표로서는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이대표의 한 측근은 『당헌·당규개정작업은 대표와 무관하게 사무총장의 주도로 진행돼온 만큼 이대표가 그렇게 무리를 할 필요는 없지않느냐』고 말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그렇다면 이대표가 구상중인 「해법」은 무엇일까. 첫째는 김영삼 대통령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방안을 상정해 볼 수 있다. 23일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이에대한 김대통령의 입장이 표명된다면 일단 「대세」를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대표측의 기대다. 이대표측이 『전당대회시기는 총재의 최종 전결사항이며, 대표직사퇴문제 역시 임면권자인 총재의 의중에 달려 있다』는 박관용 사무총장의 언급을 강조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아울러 이대표는 개정위원회의 활동시한을 연장, 다른 대선주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수순을 밟아 향후 처리강행에 대비한 명분을 쌓거나 전당대회시기에 대해 다소 융통성을 보임으로써 반대진영의 입지를 줄이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를 종합하면 이대표는 김대통령의 엄호를 발판으로 중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이달말 개정안의 의결을 위한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해진다.<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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