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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 당헌개정안 오늘 당무회의 상정 ‘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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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 당헌개정안 오늘 당무회의 상정 ‘전운’

입력
199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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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이 한판붙나 봉합하나/양보없이 대립… 모두 상처 표대결은 유보할듯신한국당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전당대회 시기, 대표직 사퇴문제를 비롯, 경선규정을 놓고 이회창 대표측과 반이진영이 한 치 물러섬 없이 대치하고 있어 일촉즉발의 위기감마저 팽배한 분위기다. 경선규정 논란이 단순히 내용상의 유불리를 따지는 차원을 넘어 대선주자간의 힘겨루기 성격을 띠고 있어 해법마련이 쉽지 않다.

특히 당 지도부는 반이 진영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당헌·당규개정안을 예정대로 21일 당무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다. 반면 반이 진영의 대리인들은 20일 『핵심쟁점의 타결없이 개정안을 당무회의에 상정하겠다는 자세는 용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반이 진영의 서슬을 감안하면, 당무회의가 순탄치 않고 격론이 벌어질 게 분명하다. 반이 진영의 대리인들은 이런 의사를 발표문으로 정리, 박관용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이런 상황이라면 자칫 집권여당 사상 유례없이 당무회의에서 표대결이 이루어질 수도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웬만해서는 표대결이라는 극단적인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표대결은 승부에 관계없이 그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무회의는 봉합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양 진영 모두 『더 논의해 보자는 식으로 결론이 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이 경우 「당헌·당규개정안의 29일 전국위원회 통과」 일정도 순연될 공산이 크다.

만약 당무회의가 결론을 못내는 등 당헌·당규개정 일정이 순연되면, 일단 이회창 대표가 타격을 입게 된다. 이는 역으로 반이 진영의 연대나 위력이 증대됨을 의미한다. 따라서 21일의 당무회의, 그 이후의 상황은 경선판세나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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