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난 뒤 두달여 동안 두문불출하던 신한국당 강삼재 의원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강의원은 20일 『김현철씨 구속 등으로 이번주부터 한보정국의 큰 가닥이 잡히는 만큼 내주부터 당소속의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기 위해 사람들을 두루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그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 때문이다. 그는 사무총장 재직시 이원종 전 청와대정무수석과 함께 당정의 핫라인을 상시 가동해 온 부동의 핵심실세였다. 4·11총선 공천에 깊숙이 간여했고 그 과정에서 상당수 원·내외 위원장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은 그인 만큼 경선정국에서의 그의 움직임은 「김심」과 관련해 시선을 모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최근에도 청와대에서 김대통령과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래저래 「강삼재 주가」는 경선정국이 본격화하면서 계속 뛸 가능성이 농후하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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