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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목의 통증(유태우의 수지침교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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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목의 통증(유태우의 수지침교실:3)

입력
199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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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만성고질병때 경추에 이상증상 나타나/중지 2경추∼7경추 눌러 상응점에 서암봉 붙인다경추는 인체에서 매우 중요하다. 7개로 된 경추는 단순히 몸통과 머리를 연결하고 좌우로 운동하는데만 이용되는 것이 아니다. 자율신경과 관련이 있어 경추만 잘 검사해도 어느 곳에 질병이 생겼는지 파악할 수 있고, 경추를 다스리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경추 이상은 초기에 느끼지 못한다. 병이 상당히 깊어진 후에야 자각증상이 나타난다. 뒷목의 근육이 뻐근하거나 아프고, 움직일 수 없고, 앞뒤로 젖히기 곤란하고, 무거우면 병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경추가 전후 좌우로 들어가고 튀어나오는 등 굴곡이 심해진 것도 나쁜 증후이다. 갑작스런 운동 후, 또는 수면자세가 나쁘거나 삐어도 목이 아프다. 그러나 질병이 원인이 되어 아픈 것과 구별해야 한다. 고혈압이 있으면 뒷목이 자주 뻣뻣해진다. 또 목 부위 근육이 긴장되고 무겁고 아픈 느낌을 받는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만성 고질병에 시달려도 경추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목부위에 이상이 생기면 요통과 하지통증을 수반하게 된다. 사무직, 운전자, 손놀림이 많은 근로자 가운데 경추환자가 많다. 수지침요법에서는 제 3지 즉 중지의 뒷부분이 뒷목에 해당한다. 특히 중지의 손톱위에 있는 끝마디 부분이 제 2경추, 두번째 마디가 제 7경추에 해당한다. 경추에 이상이 있을 때는 양손을 모두 사용한다. 머리를 앞뒤로 젖히거나 좌우로 돌릴 때 통증이 있으면 다음과 같이 해보자.

책상 위에 손등을 위로하고 볼펜자루로 뒷목에 해당하는 중지의 바깥부분을 가운데마디(제7경추)에서 끝마디(제2경추)까지 일정한 압력으로 누르면서 굴려준다. 가장 아픈 곳 1∼2군데를 볼펜자루에 힘을 주어 10∼20여번씩 반복해 굴려준다. 아픔을 느낄수록 효과가 크다.

효과를 높이려면 서암봉을 상응점(눌러서 제일 아픈 지점)에 2∼3개 정도 붙여주면 된다. 여기에 I38, H2에 함께 붙여주면 더욱 효과가 있다.

각종 만성병이나 고혈압에 시달릴 때 계속 자극을 주면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문의 (02)234―5144<고려수지침요법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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