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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봉사단’ 중기 애로 해결사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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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봉사단’ 중기 애로 해결사 자리잡았다

입력
1997.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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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8개월만에 지원업무 2,418건 성공적 수행 ‘인기’각계의 퇴직전문가들로 구성된 중소기업청의 원로봉사단이 중소기업들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기청 원로봉사단은 출범 8개월만에 애로상담 1,625건, 현장지도 793건 등 모두 2,418건의 중소기업 지원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경영 회계 세무 기술 등에 걸쳐 「중소기업의 애로 해결사」로 자리잡고 있다.

전남 장성군에 있는 아스콘생산업체인 S사는 건설경기 침체와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인해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오던중 원로봉사단의 도움을 얻어 은행으로부터 1억5,000만원의 긴급자금을 대출받아 조업중단 위기를 넘겼다.

경기 안양시의 금속절삭가공기 생산업체인 K기공은 지방세 3,600여만원을 추징당할 처지에 놓였으나 원로봉사단 도움으로 부과예고가 잘못된 것으로 확인돼 과중한 세금납부를 면할 수 있었다.

마산 수출자유지역내의 K공업사는 노사갈등으로 조업중단 위기에 처했으나 원로봉사단의 적극적인 중재로 원만한 타협점을 찾았다.

경기 부천시에 있는 플라스틱 사출제품 제조업체인 C산업은 사장의 해외출장시 원로봉사단의 통역 및 기술자문 등 서비스를 받아 15만달러 상당의 해외수주에 성공했다.

경기 광주의 M정공도 원로봉사단의 생산공정 및 경영정보 산출을 위한 데이터베이스설계지도로 업무전산화에 성공했다.

이밖에도 토지 및 공장건물 매입시 가압류로 지연되고 있던 등기이전 문제를 해결해주거나 공동창고 건립에 대한 법률 상담지도 및 자금지원 안내 등으로 유통업체를 도와주는 등 원로봉사단의 지원활동이 다양화하고 있다.

원로봉사단은 50세이상으로 기업체의 부장이상, 대학교수, 금융기관 차장이상, 연구기관의 책임연구원급 이상, 사무관급이상의 공무원으로 퇴직한 사람이나 회계사 세무사 노무사 등 자격증소지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원로봉사단은 중소기업청 본청 및 11개 지방청에 630여명의 단원이 가입,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원로봉사단 활동에 따른 수당은 정부가 지급해주며 해당기업은 무료로 상담·지도를 받는다.

중소기업청은 원로봉사단의 지원을 요청하는 중소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봉사단 300여명을 각 분야별 소그룹으로 편성, 전문화하는 한편 중소기업이 희망하는 분야에 후견인을 지정, 월 1회이상 주기적으로 상담해주는 후견인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원로봉사단 상담전화

▲서울 (02)509―7096 ▲부산 (051)335―4032 ▲대구·경북 (053)627―0274 ▲광주·전남 (062)362―6228 ▲대전·충남 (042)636―4028 ▲인천 (032)818―8326 ▲경기 (0331)294―6386 ▲강원 (0361)56―6032 ▲충북 (0431)231―3381 ▲전북 (0652)213―1914 ▲경남 (0551)62―5143 ▲제주 (064)21―5546<남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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