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위험부담 높아 민관합동 개발 모색건설업계는 민자 유치 대상 사업인 인천국제공항철도를 민관 합동개발에 의한 이른바 「제3섹터」방식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업계는 인천국제공항철도의 사업비 규모가 2조7,000억원으로 엄청난데다 투자비 회수, 철도운영 부담 등의 위험이 높아 철도청 인천광역시 등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업계는 이 방식이 실현될 경우 사업 참여 가능 기관으로 철도청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때 철도청이 20∼30%의 지분을 부담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철도는 투자비가 크고 공공성이 높은 반면 요금이 낮고 민간기업이 운영해본 경험이 없어 민자사업으로서 위험이 크다』며 『철도건설 및 운영의 노하우를 살리는 측면에서 철도청의 지분 참여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철도청은 이에 대해 『현재로서는 용지보상 및 설계와 관련해 국고를 지원하는 외에 사업참여를 검토한 적이 없다』며 『그러나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이후 사업 희망자와 구체적으로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 문제가 거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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