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보 국정조사특위는 7일부터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을 시작으로 한보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 활동에 들어간다.이번 청문회에서는 김현철씨의 국정개입 및 각종 이권개입 의혹, 정총회장의 정·관계 로비, 은행의 거액대출을 둘러싼 특혜 및 권력개입 의혹 등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질 전망이다.
여야는 특히 이번 청문회에서 김현철씨 관련 의혹을 둘러싸고 열띤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새로운 증언이나 폭로가 제기될 경우 정국이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청문회는 7일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정총회장을 시작으로 손홍균 전 서울은행장, 김종국 전 한보재정본부장, 이철수 신광식 전 제일은행장, 우찬목 전 조흥은행장, 정보근 한보회장, 홍인길 정재철 황병태 권노갑 의원, 김우석 전 건설부장관 등 12명의 수감증인을 대상으로 15일까지 계속된다.
특위는 구치소 청문회에 이어 김현철(25일) 박태중씨(23일)와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24일) 등 김현철씨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된 증인들에 대해 청문회를 벌인다. 이번 청문회는 전 과정이 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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