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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개교 8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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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개교 82년

입력
1997.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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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1916년 교조 박중빈 대종사 대각 개교/‘깨달음의 빛 온누리에’ 주제 전국서 기념행사민족종교중 최대종파인 원불교가 28일로 제82회 대각개교절을 맞는다. 대각개교절은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1891∼1943) 대종사가 1916년 4월 전남 영광군 영촌마을에서 「큰 깨달음(대각)」을 얻어 개교한 날로 원불교의 최대경축일이자 원불교 교도들의 정신적 탄생일이다.

원불교는 대각개교절을 맞아 「깨달음의 빛 온누리에」를 주제로 4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전북 익산에 있는 중앙총부(종법사 좌산 이광정)를 비롯 전국 교구별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펼친다.

기념행사는 크게 법잔치, 은혜잔치, 그리고 놀이잔치로 나누어 진행된다. 전북 익산의 원불교 중앙총부에서는 22∼28일 특별정진기도식을 올리며 28일 상오 10시에는 중앙총부를 비롯 각 교당별로 법잔치경축기념식을 갖는다. 법잔치행사로는 영산 변산 익산 성주 등 성지순례, 교서보내기운동 등이 펼쳐진다. 은혜잔치는 대각개교의 기쁨을 이웃과 지역사회에 함께 나누는 행사로 환경보호대회와 은혜의 쌀 모으기를 전개한다. 원불교는 경축기간중에 가칭 「원불교천지보은회」라는 환경운동단체를 창립하며 2만여명의 교도 및 시민이 참석하는 전북도민 환경축제 한마당 행사를 벌인다. 환경축제 한마당에서는 환경음악회, 백일장, 그림그리기대회, 우리농산물전시판매전, 환경도서전 등이 잇달아 열린다. 17∼19일에는 원불교 은혜심기운동본부 주최로 원광대 숭산기념관 1층 전시실에서 「폐품을 이용한 생활용품전」을 갖는다. 또 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남북 한삶을 위한 은혜의 쌀 모으기」도 벌인다. 이외에도 헌안운동및 개안수술,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 헌혈운동 등을 통해 은혜를 함께 나눈다.

놀이잔치는 성가합창제, 일원가족 깔깔대소회, 시화전, 연극회는 물론 어린이민속잔치 등 문화활동과 놀이행사를 통해 즐겁게 대각개교절을 경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앞서 「원불교 서울교구 청운회 창립 20주년 및 대각개교절 경축 대종경 법회」가 12, 13일 하오 2시 원불교 서울회관 5층 대법당에서 열린다. 소태산 대종사를 친견하고 공부했던 제자들인 양산 김중묵 원로교무 등이 참석하는 법회는 아낙 사물놀이패와 판소리 공연 한마당과 강연에 이어 청운회 행동 윤리강령과 결의문을 통해 주체적 실천방향을 정립한다. 한편 좌산 종법사는 경축사를 통해 『대각의 교법에 대한 확신을 새롭게 하고 일상수행의 요법 9조에 대한 큰 자각과 실천을 통해 오늘날 세상에 만연되고 있는 각종 질병을 치료하고, 인류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여, 새 주세불의 자비경륜을 한량없이 베풀어 나가자』고 말했다.<여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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