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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중씨 뭉칫돈 추적/한보 재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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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중씨 뭉칫돈 추적/한보 재수사

입력
1997.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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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초 가족 등 계좌 백32억 인출/SMS대리점 등 계좌 압수수색대검 중수부(심재륜 검사장)는 2일 김현철씨의 측근인 (주)심우 대표 박태중(38)씨와 가족·측근들의 시중 은행계좌에서 93년 1∼3월 모두 1백32억원이 인출된 사실을 밝혀내고 자금출처와 사용처를 추적중이다.<관련기사 2면>

검찰과 은행측에 따르면 박씨는 93년 3월18일 외환은행과 한일은행 지점에 개설된 계좌에서 각각 60억원과 10억원을 인출했고 같은해 2월2일 외환은행 어머니 강모씨 계좌에서 30억원을 찾았다. 또 (주)심우 이사인 백창현씨 명의로 10억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CD)가 국민은행 지점에서 교환됐으며 어머니와 박모씨 명의계좌에서 각각 10억원, 백씨 계좌에서 2억원 등 모두 132억원이 인출됐다.

검찰은 이 계좌에서 1백32억원이 빠져나간 시점이 92년 대선직후인 점을 중시, 이 돈이 나라사랑운동본부가 관리했던 대선자금의 잉여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에앞서 2천억원 리베이트 수수설을 규명키 위해 지난 달 26일 독일 SMS사의 한국대리점 크로바상사와 구산상사 등 42개 법인·개인명의 계좌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한편 D종금사의 박씨 계좌도 수색했다. 그러나 박씨는 『사업자금과 재산 증식은 사망한 계부에게서 상속이 안돼 매매형식으로 받은 것』이라며 『남은 대선자금을 사업자금으로 썼다든가 은닉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김승일·김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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