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스티븐스(74·알래스카주·공화)는 온건 중도파로 분류되는 인물로 그간 국제문제에는 적극적으로 관여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대외적인 지명도가 낮다. 한반도 문제에도 그다지 밝은 편이 아닌 그가 북한에 초청받은 것은 예산 편성과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란게 중론이다.캘리포니아 주립대(UCLA)와 하버드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50년부터 워싱턴DC,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페어뱅크 등에서 변호사 생활을 했다. 64년 알래스카주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뒤 68년 12월 상원에 진출했다. 77∼85년 공화당 상원 원내 부총무직을 역임했으며 지난 104차 의회에서는 행정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현재는 세출위원장으로서 재무위 해양·어업소위 위원장, 행정위 우편·사무소위 위원장과 상원 군축회담 옵서버그룹 공동위원장 등을 겸직하고 있다.<권대익 기자>권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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