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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TV의 계절”/8년만에 한보청문회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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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TV의 계절”/8년만에 한보청문회 생중계

입력
1997.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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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씨 등 「등장배우」 70명/김씨 18일께 “출연” 시청률 관심4월에는 TV를 주시하라. 「출연배우」만 무려 70명. 대선에 앞서 올해 최대의 「정치드라마」가 한달 내내 펼쳐진다. 여야가 18일 한보사태 국정조사계획서에 합의함에 따라 88년 겨울 5공청문회 이후 8년여 만에 국회청문회가 TV생중계로 열린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19일 미리 마련한 TV청문회 공동중계안에 합의했다. 3사는 하루씩 돌아가면서 그날의 청문회를 전부 촬영, 영상을 건네주되 방송은 각사의 편성방침에 따라 유동적으로 내보내기로 했다. 연합텔레비전뉴스(YTN)는 별도로 청문회 전체를 생중계한다. 한보사태 국정조사는 21일부터 5월4일까지 잡혀 있지만, 자료수집기간 등을 감안할 때 청문회 방영은 4월7일부터 4주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보드라마」의 「주연배우」는 단연 김현철씨. 김씨는 4월18일이나 20일께 「출연」이 예상된다. 「김현철드라마」는 70%가 넘는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당측은 청문회기간에 김씨가 구속될 경우, 구치소에서 조사를 벌이는 것도 검토하고 있어 「구치소청문회」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방송사들은 전파낭비라는 5공청문회 당시의 비판여론을 감안, 무분별한 생중계를 되도록 자제한다는 방침. 녹화와 생중계를 섞어 편성하고 심층인터뷰 해설 토론 등 후속 기획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할 계획이다. 따라서 하오 5시 이후 정규 편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눈치작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박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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